yepMichael Lee Firkins 판을 다 갖고 있는데 사실 활동한 기간에 비해서는 그리 많은 앨범을 낸 뮤지션은 아니기 때문에 전작 컬렉션도 생각보다 할만한 편이다. 물론 솔직히 (적어도 국내에서)그리 인기 있는 양반은 아니기 때문에 구하기도 편한 1집만 구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굳이 다 모을 생각을 할까 싶기는 하다. 각설하고.

“Yep”은 Firkins의 여섯 번째 솔로 앨범인데, 멤버를 봐서는 그의 솔로작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축에 속한다. Goverment Mule의 Matt Abts와 Black Crowes에 있었던 Andy Hess, 키보드 세션으로는 어디 가서 밀리지 않는 Chuck Leavell을 끌어들였는데, 데뷔 때부터 컨트리나 서던 록 물 잔뜩 먹은 음악을 연주했던만큼 이렇게 멤버를 꾸리는 게 최선이었을지도. 뭐 그렇지만 이왕 Goverment Mule에까지 손이 닿았는데 Warren Haynes 정도까지 데려올 수 있었다면 판매고에는 좀 더 도움되지 않았을까 싶다(그런 면에서 모두들 Ayreon의 인맥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특징적이라면 Firkins의 다른 앨범보다 더 블루지한 느낌이 짙다는 건데, ‘Long Day’ 같은 곡이 블루스와 서던 록 사이의 어느 한 지점을 정확히 짚어내는 예라고 생각한다. Firkins가 노래는 안 하고 기타만 쳤다면 더욱 좋은 앨범이었을 것이다. 아 왜 굳이…

[Magnatude, 2013]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