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을 앞둔 일요일 밤에 기분전환 차원에서 듣기 좋을 신나는 밴드의 신나는 앨범. 사실 괜찮은 헤어메탈 앨범을 얘기하면 자주 생각하고 권하곤 하고 있는 앨범인데, 그렇다곤 해도 이 밴드가 확실히 헤어메탈 밴드냐? 라고 묻는다면 맞다라고 답하기엔 좀 그렇다. 냉정히 얘기해서 Marvelous 3가 헤어메탈 밴드들과 공유하는 지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들을 ‘메탈’ 밴드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분명 멜로딕하고 신나지만 리프는 80년대의 헤비메탈보다는 파워팝에 가깝게 들리고, Mötley Crüe의 유산을 따르고 있지만 동시에 Nickelback이나, 그 외 스케이트펑크에 가까운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동시에 예전의 헤어메탈 밴드들이 보여주던 슬리지한 모습 등을 ‘21세기 버전’으로 재현하고 있고, 메탈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유사-메탈’ 정도로 불러줄 만한 사운드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앨범이 헤어메탈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밴드가 나온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본격 메탈 밴드가 될 수는 없었지만 애티튜드와 스타일만큼은 그 시절 그 밴드들에 전혀 떨어질 것이 없는 21세기의 산물 정도로 칭할 수 있을 것이다. ‘Cigarette Lighter Love Song’만으로도 입증은 충분할 것이다.
[Elektra, 2000]
오 잘들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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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도 바로 꽂힐거다. 한장 장만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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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바로 꽂힘.
여기 기타겸 보컬인 butch walker는 나름 유명한 뮤지션이네. 에이브릴 라빈 앨범 프로듀서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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