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sper Strömblad를 위시한 In Flames의 전 멤버들(그리고 보컬은 Mikael Stanne)이 만든 멜로딕데스 밴드인지라 어느덧 장르의 전형에서는 많이 떠나버린 음악을 하고 있는 In Flames에 데인 이들이 많았는지 이 데뷔작에 반가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꽤 많아 보인다. Mikael Stanne가 있는지라 In Flames와 Dark Tranquillity의 흥미로운 결합인 양 말하는 이들도 많아 보인다. 그러니까 예전 예테보리 사운드를 기대하는 건 이제 바보 같은 일이라는 건 알지만 이런 앨범은 추억 때문에라도 손이 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멜로딕 데스에 대한 추억을 호소하는 이가 얼마나 되냐 하면 얘기가 좀 궁색해지지만 넘어가고.
그렇게 나온 음악은… In Flames 식의 Iron Maiden풍과 Dark Tranquillity의 ‘모던함'(나쁘게 표현하면 빡센 Nickelback스러운)이 꽤 솜씨 좋게 뒤섞인 모습을 하고 있다. 타이틀곡 서두의 리프에서 ‘Jotun’이 떠오르는지라 잠시 기대를 하지만 그런 ‘예테보리풍’은 아쉽게도 앨범의 주류는 아니다. 그래도 ‘Gateways’ 같이 멜로딕 데스와 고쓰(!), 적당한 프로그레시브가 꽤 잘 뒤섞인 곡은 요새의 In Flames와 Dark Tranquillity 두 밴드가 모두 하기 어려울 법한 스타일이다. 그런 면에서는 양념 마냥 끼얹어진 약간의 일렉트로닉을 빼면 사실 Gardenian과 좀 더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시절이 시절인지라 이들이 확실히 더 말랑말랑한 편이지만 말이다.
‘Last of Our Kind’의 메탈코어 리프처럼 내 귀에 껄끄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앨범이다.
[Nuclear Blast, 2022]
좋더라고. 잘들었음.
근데 jesper는 알콜중독인가로 라이브 멤버에선 빠진다더라.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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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시 예전 거 한번 해 보려고 하고 멜로디감각도 아직은 죽지 않았는데 이미 힘빠진 중년인지라 혈기가 빠져버린 그런 느낌? 그래도 관록 덕에 나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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